촛불 옆에서 매니큐어 지우려다 3도 화상 입은 美 소녀

입력 2024-02-01 20:01   수정 2024-02-01 20:02


미국에서 한 10대 소녀가 손톱에 바른 매니큐어를 지우려다가 3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미 일간지 '뉴욕포스트' 등은 최근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는 10대 소녀 케네디의 불행한 사고를 조명했다. 사고는 지난달 5일(현지 시각) 발생했다. 케네디는 손톱에 바른 매니큐어를 지우기 위해 매니큐어 리무버(제거제)를 방에 들고 왔다. 사고 발생 당시 제거제를 든 케네디의 손 옆에는 촛불이 있었다.

그 순간, 제거제 병이 케네디의 손에서 폭발했다. 또 불이 침대, 의류 등 주변 섬유로 번지기 시작했고, 케네디의 팔과 손, 머리카락에도 옮겨붙었다. 이 사고로 케네디는 여러 신체 부위에 3도 화상을 입었고, 화상 치료 전문 소아청소년과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았다.

케네디가 손에 들고 있던 제거제의 폭발 원인은 리무버의 주성분인 아세톤 때문이었다. 매체는 아세톤 성분이 촛불의 연기와 섞여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대부분의 매니큐어 제거제에는 인화성이 높다는 경고 라벨이 붙어 있다.

다행히 케네디의 화상 치료는 진전을 보였다. 케네디를 치료 중인 소아청소년과 병원 의사는 매체에 "상처를 깨끗이 씻어내고 각질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고, 절제 및 이식 수술도 진행됐다"며 "모든 흉터가 최대한 기능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화덕, 양초, 난로 등 화기 사이에 3피트(약 30㎝) 정도의 안전거리를 두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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